기쁠 '환(歡)', 밤에 머무는 곳
영화 의 한 문장 — "우리는 항상 어깨를 스치며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가까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 에서 출발했습니다.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 잔,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 '밤을 소비하는 곳'이 아니라 '밤에 머무는 곳'을 목표로, 90~00년대 도시 밤의 온도를 지금의 감각으로 정제한 모던 레트로를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스쳐 지나가지만, 언젠가는 닿는다." — 메인 슬로건 · Beer Before Midnight
밤의 바탕 위, 두 개의 포인트
공간의 무게와 안정감을 콘크리트 그레이·블랙 타일로 깔고, 그 위에 레드틴트 오렌지(네온·테이블 램프·사인) 와 딥 밀리터리 그린(기둥·타일존·사인 배경) 두 포인트로 밤의 온도를 더했습니다.
기존을 살리고, 핵심만 더하다
전면 철거 대신 기존 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네 가지 소재로 무드를 잡았습니다.
블랙 타일
기존 외부 마감과의 연결성
목재
기존 마감 활용, 가구·상판 위주로 제한 사용
콘크리트 벽
금속
조명·바 디테일·사인 프레임
다섯 개의 존으로 짜인 21평
좁지 않게, 그러나 밀도 있게. 입구·테라스부터 바, 좌석, 주방까지 21평 안에 다섯 개의 존을 배치해 동선과 좌석 거리가 '자연스러운 연결'을 만들도록 설계했습니다.
| 존 | 역할 |
|---|---|
| Entrance & Facade | 네온·채널 간판, 실사출력 파사드 |
| Terrace | 거울존 — 거울 레터링·테두리 네온 |
| Bar & Beer | 바테이블·맥주 디스펜서 중심 |
| Seating | 벽면 붙박이 의자 + 사각 테이블 |
| Kitchen | 주방·조리 백오피스 |
거리에서부터 시작되는 브랜드
파사드는 단순한 간판이 아니라 거리에서 마주치는 첫 브랜드 경험입니다. 네온 + 채널 간판, 실사출력 그래픽, 거울존 레터링으로 '환'의 무드를 외부에서부터 완성했습니다.
조명이 곧 무드다
오로라(선셋) 레일조명, 오렌지 벽등, RGB 라인조명, LED 네온 카운터 — 빛의 색과 온도가 '밤에 머무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네온 한 줄, 굿즈 한 장까지
'환'은 공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내부 사인물(歡)부터 스티커·티셔츠·냅킨·모자·포스터 같은 굿즈까지 같은 무드로 확장해, 손님이 머무는 모든 접점이 하나의 브랜드로 읽히도록 설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