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셉션·로비 | 첫인상을 설계하다
사옥의 첫인상은 리셉션에서 결정됩니다. 검암사옥은 입구에 들어서면 우드 슬랫(세로 목재 루버) 배경 벽과 화이트 안내데스크가 정면으로 보이도록 동선을 정리했습니다. 데스크 전면에는 AREX 브랜드 사이니지를 얹어, 안내 기능과 기업 정체성을 한 장면에서 함께 전달합니다.
바닥은 블랙&화이트 헤링본 타일로 마감해 넓은 로비에 단정한 리듬을 주었고, 좌우로는 아치형 유리 파티션과 라운지를 배치해 딱딱한 관공서 느낌 대신 호텔 라운지 같은 여유를 담았습니다. 밝은 마감과 큰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더해져, 방문객이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품격 있는 인상을 받도록 설계했습니다.
리셉션 데스크의 배경은 우드 슬랫과 브랜드 컬러(블루)로 정리했습니다. 화려한 장식 대신 재질과 색으로 기업의 정체성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데스크 옆으로는 유리 파티션으로 감싼 회의실과 상담 공간을 두어, 방문객이 안내를 받은 뒤 자연스럽게 다음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2. 라운지 | 머무름을 위한 응접·휴게 공간
사옥에서 라운지는 방문객 응접과 직원 휴게가 겹치는 가장 유동적인 공간입니다. 검암사옥 라운지는 아치형 파티션 부스로 자리를 부드럽게 나누고, 곡선형 라운지 체어와 원형 테이블을 두어 미팅과 휴식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구성했습니다.
포인트는 컬러와 조명입니다. 밝은 화이트·우드 톤을 바탕으로 아치 형태를 반복해 벽면·부스·조명 라인에 리듬을 주었고, 존별로 펜던트·간접조명을 달리해 같은 라운지 안에서도 응접 자리는 차분하게, 휴게 자리는 밝고 편안하게 밝기를 조절했습니다. 라운지 한쪽으로는 화이트 바 카운터와 커피머신을 갖춘 카페형 펜트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잠깐의 휴식과 가벼운 미팅이 같은 자리에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우드 슬랫과 아치 파티션을 그대로 이어받아, 펜트리만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사옥 전체와 톤을 맞췄습니다.
3. 업무공간·회의실 | 효율과 집중을 함께
업무공간은 오픈형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해 팀 간 협업과 동선 효율을 우선했습니다. 화이트 데스크와 밝은 우드 톤으로 장시간 근무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고, 한쪽 벽에는 그린 포인트월과 브랜드 사이니지, 공용 모니터를 정리해 단조로운 업무존에 생기와 기능을 함께 더했습니다. 수납 라커와 공용 인프라를 계획적으로 배치해, 개인 자리와 공용 공간이 뒤섞이지 않도록 정돈했습니다.
회의실은 블랙 프레임 유리 파티션으로 감싼 박스형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유리로 마감하면 사옥 전체가 넓어 보이고 내부가 어둡게 갇히지 않지만, 소음과 집중이 과제가 됩니다. 그래서 유리 파티션에 차음 사양을 적용하고 사이니지를 라인으로 넣어, 개방감은 유지하되 회의 몰입도와 프라이버시를 함께 잡았습니다. 업무공간·회의실 모두 리셉션·라운지와 같은 마감 톤을 유지해, 사옥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 공간으로 읽히도록 했습니다.
4. 디메이드의 일하는 방식 | 기획 → 설계 → 시공
디메이드는 브랜드 해석부터 도면·시공까지 한 흐름으로 책임집니다. 기업의 정체성과 일하는 방식을 먼저 읽고 공간 컨셉으로 옮긴 뒤, 디자인과 시공이 분리되지 않도록 한 팀이 끝까지 맡습니다. 그래서 검암사옥처럼 리셉션·라운지·업무공간·회의실·펜트리가 모두 다른 기능을 하면서도, 마감 톤·조명·사이니지가 하나로 통일될 수 있었습니다.
사옥은 면적이 넓고 공간 종류가 많아 자칫 존마다 따로 놀기 쉽습니다. 디메이드는 마감 톤·조명 온도·브랜드 사이니지 기준을 초반에 먼저 세워, 규모가 커도 처음 잡은 컨셉이 끝까지 유지되도록 관리합니다. 검암사옥은 우드 슬랫·아치 파티션·헤링본 타일이라는 공통 요소로 넓은 사옥을 하나로 묶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