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평형 아파트는 공간이 넓은 만큼, 톤과 마감을 잘못 잡으면 오히려 산만하고 좁아 보이기 쉽습니다. 래미안 슈르 인테리어는 밝은 뉴트럴 톤과 바닥 한 톤을 기준으로, 넓은 평형이 가진 개방감을 그대로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거실부터 주방, 드레스룸, 침실, 욕실까지 하나의 톤으로 흐르도록 정리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공간이 따로 노는 느낌 없이 한 집처럼 이어지게 했습니다. 큰 평형은 손볼 곳이 많은 만큼, 무엇을 더하느냐보다 무엇을 덜어내느냐가 완성도를 가릅니다.
톤을 먼저 잡는다
→ 밝은 뉴트럴 톤과 바닥 한 톤으로, 큰 평형의 개방감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가장 먼저 정한 것은 색이 아니라 톤의 기준이었습니다. 벽·바닥·붙박이를 밝은 뉴트럴 한 계열로 묶고, 마감 색을 절제해 넓은 면이 차분하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오는 시선이 끊기지 않도록 글라스 파티션을 활용해, 공간을 나누면서도 답답하지 않게 열어 두었습니다. 큰 평형에서 색과 소재를 늘리면 화려해 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시선이 분산돼 면적이 작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포인트는 최소한으로 두고, 면 자체가 주인공이 되도록 톤을 절제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채광과 개방감을 살리다
→ 큰 창과 밝은 톤을 그대로 활용해, 면적이 분산되지 않고 정돈돼 보이게 했습니다.
거실은 평형이 큰 만큼 톤이 집 전체 인상을 좌우합니다. TV월과 아트월을 군더더기 없이 정리하고, 따뜻한 우드 바닥과 밝은 벽을 매칭해 넓은 거실이 비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개방감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가리지 않도록 가구는 낮고 단정한 라인으로 배치하고, 벽면은 수납을 매립해 한 면처럼 정리했습니다. 커튼과 조명도 절제된 톤으로 맞춰 공간 전체의 결을 통일했습니다. 특히 천장의 간접 조명과 다운라이트를 나눠, 낮에는 자연광 위주로, 저녁에는 따뜻한 빛으로 분위기가 바뀌도록 설계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정리
→ 매립형 빌트인과 드레스룸 일체 수납으로, 수납량은 키우고 드러나는 선은 줄였습니다.
주방은 밝은 상부장과 차분한 톤의 하부장, 깔끔한 상판으로 정리해 조리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습니다. 상판과 벽은 관리가 쉬운 소재로 맞추고,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조리·설거지·수납 동선이 짧게 이어지도록 배치했습니다. 드레스룸은 손잡이 없는 매립형 수납으로 벽면을 한 면처럼 마감해, 짐이 많아도 정돈된 인상을 유지합니다. 자주 쓰는 가전과 살림은 동선에 맞춰 배치하고, 보이지 않아야 할 짐은 면 안쪽으로 숨겨 생활감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호텔 같은 휴식
→ 미들 톤 우드와 절제된 마감으로, 쉬는 공간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침실은 따뜻한 우드 바닥과 차분한 벽 톤으로 안정감을 주고, 창과 커튼으로 채광을 부드럽게 조절했습니다. 욕실은 대형 타일과 깔끔한 위생도기, 슬림한 수전으로 호텔 같은 무드를 연출해, 매일 쓰는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줄눈을 최소화하고 톤을 통일해 청소가 쉽고 넓어 보이도록 마감했습니다.
손이 닿는 곳까지
→ 손잡이·문선·걸레받이까지 최소화해, 넓은 면이 깨끗하게 떨어지도록 했습니다.
큰 평형일수록 작은 디테일이 전체 인상을 좌우합니다. 도어는 손잡이 없는 푸시형으로, 문선과 걸레받이는 최소화하거나 매립형으로 처리해 벽과 한 면처럼 떨어지게 했습니다. 콘센트·스위치 위치까지 동선에 맞춰 정리해, 멀리서 봤을 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면이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모여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만듭니다.
기획 → 설계 → 시공, 한 곳에서
기획 — 큰 평형의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톤의 기준부터 정리했습니다. 설계 — 동선과 수납을 함께 풀어, 넓은 면이 비어 보이지 않게 배치했습니다. 가족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주 쓰는 공간과 수납을 가깝게 묶었습니다. 시공 — 마감 색을 절제하고 디테일을 맞춰, 도면의 의도가 현장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했습니다. 큰 평형일수록 마감선이 길어 작은 오차도 눈에 띄기 때문에, 수평·수직과 줄눈 간격까지 현장에서 직접 잡았습니다.






